안녕하십니까?
저는 정신건강간호사이자 현재 정신전문과정을 밟고 있는 간호사입니다.

18.5.30부터  입원적합성심사가 시행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정신간호사의 자리는 어디 있습니까?

정신전문간호사는 물론, 정신건강간호사가 있음에도..
5개 국립정신병원에 총 49명의 운영인력(행정인력·조사원)을 확보하였다고 하는데
정신건강사회복지사가 대다수라고 합니다. 한 국립정신병원은 모두다 사회복지사로 채용한 곳도 있었습니다.
입원적합성심사를..시행에 앞서 어떻게 정신건강전문요원이 간호사, 사회복지사, 임상심리사 3분류가 있고,
정신전문간호사가 버젓이 있음에 역할을 의료인에게 주지 않고 입원적합성심사라는 중요한 업무를 사회복지사에게 또 자리를 내줘야하는 건지...저는 너무 속상했습니다.

우리나라 정신건강은 의사와 정신전문간호사, 정신건강간호사, 정신건강사회복지사와 정신건강임상심리사 중 비율이 어디가 더 많이 현직에서 업무를 하고 있나요?
그럼 저희 정신전문간호사의 역할과 자리는 어디일까 의문이 섰습니다.

인지.행동치료와 MMSE 검사 등도 임상심리사가 하면 수가를 인정 받고 의료인인 저희들이 하는 검사는 뭡니까?
점점 입지가 작아지고...점점 일어설 자리 조차 없어지는 거 같아서..너무 속상하고 답답합니다.

저희 전문 의료인아닌가요? 사회복지사와 임상심리사 의료인인가요?
정신건강복지센터, 시설등도 사회복지사에게 입지를 빼앗겨 기도 못 펴고 있는 현 시점에서..
입원적합성심사와 검사, 치료, 프로그램 진행 등 모두 다 사회복지사와 임상심리사에게 빼앗기면....
나는 뭐가 되나...우려되었습니다.

제가 정신건강을 배우고 느끼며 사회에 나와보니..정말 설 곳이 없이 임상심리사..사회복지사 팀장님, 부센터장님..등 많이 자리를 잡고 계셨습니다..인맥이 중요하다보니 어느 기관은 15명 직원 중 13명이 사회복지사입니다.
어느 기관은 6명이 다 사회복지사입니다. 병원에서 일해도 정신건강사회복지사와 정신건강임상심리사는 우대해줘도 정신건강간호사는 일개 일선간호사일 뿐이였습니다.
대우처선이 되어야함이 시급했습니다.. 의사에게 치이고 사회복지사, 임상심리사, 방사선사, 간호조무사 ..까지...
우리의 사회적 질 및 전문직, 의료직의 자존감을 잃지 않도록 노력해주세요..

의료인으로서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고 타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조금 만 더 노력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이상 여기저기 기사를 보다 울컥한 마음에 이제 시작하는 새내기 주제에 주저리주저리 적어보았습니다.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신간호사선생님들 모두 힘내세요...

# 참고: http://www.mohw.go.kr/react/al/sal0301vw.jsp?PAR_MENU_ID=04&MENU_ID=0403&page=1&CONT_SEQ=344895